2020 트롯 어워즈 미스터 트롯만의 잔치
- 일상다반사
- 2020. 10. 3. 14:26
미스터 트롯 짜고 치는 고스톱
처음 미스터 트롯의 대결구조가 계속될 때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노래의 많은 장르 중에서 트롯만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인기를 얻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만,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트롯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장르로도 분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특정 분야라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타 장르를 하는 가수들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다 트롯에 한창 재미가 붙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싫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똑같은 가수에 똑같은 노래, 이제는 다른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미스터 트롯에서 결승에 오른 사람들은 채널을 돌릴 때마다 보이네요.
그럴 때 마다 또 채널을 돌리곤 합니다.
트롯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서히 다른 장르로 퍼지면서 다른 노래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트롯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을 참가시킨 오디션 프로는 최고 18%의 시청률을 자랑했죠.
트롯에 지겨워간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한국은 트롯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2020 트롯 어워즈는 참 가관이었습니다.
미스터 트롯 출신 사람만으로 구성하기는 미안했는지
기존 연배가 있는 가수들을 참석시키고 나름 상도 하나씩 쥐어주었네요.
노래는 미스트 출신 사람들만 부르더군요.
한 사람이 몇 번씩을 부르는 동안 들러리로 참가한 연배 가수들은 자리만, 무늬만 채워주고 있었네요.
이런 분들이 왜 참석했을까요.
이런 내용인지 알고 있었을까요.
미스터 트롯 결승차들의 콘서트가 코로나로 인해 막혀버려
콘서트를 주최했던 이벤트 회사는 쫄딱 망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요,
이번 기획이 그 이벤트 회사에 맡겨 손해를 보상해 주는 것이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들러리로 나왔던 선배 가수들이 불쌍하네요.
겉으로는 트롯 후배들 이쁘게 봐달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이런 진행을 알았다면 참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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