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의 지구와 위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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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입니다.

지구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이유


달의 모습을 지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태양의 빛이 달에 닿는 부분을 보는 것입니다.

밝은 대낮에는 태양 빛에 가려 볼 수가 없죠.

특수 장비를 이용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에는 반달이나 초승달, 하현달 같은 달의 일부만이 아닌 언제나 둥그런 원형의 달만 보게 될 겁니다.


오늘은 과연 지구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둥근 보름달을 보기 위해서는 달의 전체를 볼 수  있는 위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태양 지구 달의 순서죠.



그림에서 왼쪽 화살표가 태양, 가운데는 지구입니다.

지구를 중심으로 달이 돌고 있습니다.

1번은 그믐달

2번은 상현달

3번은 보름달

4번은 하현달을 볼 수 있는 위치인데요.


보름달을 보는 3번 위치에서는 지구가 달을 정면으로 가리고 있어

보름달이 아니라 깜깜해져 아예 볼 수도 없을 텐데

어떻게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정답은

황도와 백도가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1년 동안 지나가는 황도(지구 공전궤도면)와 달의 공전 궤도면인 백도가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 지구 달의 위치가 정확하게 일직선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달이 약간 비스듬하게 지구 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 그림자에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위치(3)에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면

해가 질 때 붉은 노을이 생기는 현상과 비슷하게 달이 붉게 보일 겁니다.

이것이 월식인데요.

월식이 그림처럼 매월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믐달을 보는 달의 위치(1)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은 일식입니다.

이 역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결국 그림처럼 똑바르게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닌

지구와  달이 약간 기울어져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지구 둘레를 공전하는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해(그림 1번)

지구에서 달을 관찰할 수 없는 상태를 삭이라고 합니다.


그믐달

음력으로 매월 마지막 날 낮게 뜨는 달로  초저녘에 잠깐 뜨기 때문에 맨눈으로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상현달

매달 음력 7~8일경에 나타나는 반원 모양의 달로 둥근 쪽이 아래로 향합니다.


보름달

음력 15일 날 밤에 둥그렇게 동쪽 하늘에서 뜨는 달입니다.


하현달

매달 음력 22~23일경에 나타나는 반원 모양의 달로 활모양의 현을 엎어 놓은 것 같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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