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이렇게 삶으면 깨어지지 않고 예쁘게 껍질을 벗길 수 있어요

달걀 깨지지 않게 삶기

늘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삶는 달걀이 냄비 속에서 껍질이 깨져 달걀흰자가 흘러나오기도 하고

심하면 끓는 물 속에 달걀노른자와 흰자가 춤을 추듯이 두둥실 떠다니기도 합니다.

달걀 삶은 것이 그렇게 까다로웠나요.

적당한 물에 달걀을 담그고 대충 끓으면 꺼내 식혀 껍질을 벗겨 그대로 먹거나 냉면 위에 올려 먹기도 합니다.

다들 이렇게 하시잖아요.

그런데 어떨 때는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손톱으로 토막토막을 긁어내듯이 하면서

계란 생살을 뜯어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냄비 계란을 넣고 계란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삶는 것이 이렇게 까다로운 것이었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달걀을 삶으면서 깨어지지 않고

삶은 달걀 껍데기를 깨끗하게 벗기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달걀을 삶는 동안에 껍질이 깨어지는 이유는 차가운 달걀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끓였기 때문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달걀을 그대로 삶으면 달걀 속의 기온과 외부 기온의 차이를 맞추기 위해

껍데기가 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삶을 때는 상온 또는 물에 넣고 차가운 기운을 없앤 뒤에 삶으면 됩니다.

계란이 담길 정도의 물을 붓고 15분이면 완숙.

10분이면 반숙입니다.

사용하는 불의 세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 시간을 기준으로 몇 번을 해보시는 것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껍질을 벗길 때 잘 예쁘게 벗길 수 있다고 하는데

소금을 넣지 않아도 잘 벗겨집니다.

또 끓이는 도중에 식초를 넣기도 합니다.

이렇게 삶은 달걀을 빨리 먹기 위해서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그기도 하고 식을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는데

찬물에 담그는 것이나 식을 때까지 상온에 두는 것이나 껍질을 벗기는 데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달걀, 차가운 기운을 뺀 뒤에 삶는다.

이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깨끗하게 삶을 수 있고 예쁘게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