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 물이 샜던 창문, 관리실에서 실리콘 처리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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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태풍 때 거실에서 비가 새던 장소를 관리실에서 메꾸어 주었어요.

외부에서 새는 자리가 실리콘 노후가 아닌 콘크리트가 깨어져 관리실에 부탁했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약간 샌 자리였는데

확인을 해 보니  외부 창틀 위의 콘크리트가 깨어졌네요.


실리콘 문제라면 아파트 전체 보수업체를 불러 일괄적으로 처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5년쯤 되었을까요.

그래서 외부 업체가 물이 새는 세대를 대상으로 수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다른 장소에서 물이 새더군요.

실리콘 문제라면 이번에도 관리실을 통해서 처리를 하려고 했는데

실리콘이 노후한 자리는 보이지 않고 콘크리트가 깨어져 있더군요.


외부문제는 직접 처리하지 말라는 글도 읽었지만

이번에는 관리실을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죠.



관리비를 내면서 아파트 생활 20년이 넘는 동안에 올해 처음 관리실 도움을 받았습니다.

관리실, 경비실을 찾은 적은 있지만 관리실 직원이 집으로 찾아와서 수리를 해 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방수 실리콘이 있어 콘크리트로 하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하길래 그렇게 하시라고 했죠.

결과만을 보면 떡칠한 것처럼 매끄러운 마무리는 아닙니다만,

고생 많으셨어요.

차라리 줄 타고 작업을 했더라면 더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 팔을 위로 보고 뻗어서 작업한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닙니다.

실리콘을 바르다 보면 콘크리트가 오래되어 자꾸 떨어져 나가더군요.

겨우 마무리를 했는데 이 정도라면 상당히 잘한 것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관리실에 근무한다는 것 하나로 안 하면 안되는,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 직원입니다.

고생한 것을 알기에 물만 새지 않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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