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남자 이후 이야기를 예상해 봅니다
- 일상다반사
- 2020. 12. 17. 11:00
한유라 역의 이채영
이태풍 한유정 차서준
드라마 비밀의 남자가 매일 따뜻한 저녁을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드라마의 특징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드라마는 첫 장면만 보면 이야기가 읽힐 정도로 빤한 내용이 보이기도 하죠.
한 장면만 보면 다 아는 내용을
굳이 시간을 들여가면 볼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말할 수 있지만
드라마의 묘미는
이놈의 작가가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나가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우가 얼마만큼 끌어들이는 연기를 하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밀의 남자는
한유라가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아이 아빠가 이태풍이라고 속이고 결혼을 합니다.
신분 상승을 노리고 찍은 이태풍과 결혼을 하지만 한유라가 생각하는 그런 인물이 못되어 보이자
이태풍과 헤어지고 아이는 동생 한유정 앞으로 올려놓고 엄마가 키우게 되죠.
그리고 잘 나가는 차서준과 결혼합니다.
차서준은 한유라와 헤어지려고 하고
한유라는 잡은 기회를 놓고 싶지 않아 꼭 붙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서준 이 회사의 이인자 위치로 아쉬운 것이 없고
그녀 역시 아나운서로 부족한 것이 없는 위치입니다.
한유라의 아이를 동생 한유정 앞으로 올려놓았지만
극 중에서는 한유라와 한유정 두 사람의 관계가 친자매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떤 관계인인지는 모르겠네요.
한유정은 한유라 남편 한 수준의 첫사랑으로
결혼 후에도 찾아다니다 만나게 되죠.
이런 한유정은 한유라의 전남편 이태풍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 정도 꼬이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죠.
한유라 남편 이서준
전남편 첫사랑
이 태풍 한유정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태풍과 한유정이 좋아하는 사이에서 어제 방송에서는 서로 헤어지자고 하는데
결말은 헤어질 것 같지 않네요.
한유라 아이의 아빠가 이태풍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아빠를 찾는 과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서준이 한유라와 이혼하기 위한 꼬투리를 찾는 과정과
이태풍과 한유정이 다시 결합하기 위한 뭔가의 계기를 찾아야 하는데
어제 방송에서 아이가 코피가 흐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멀쩡한 아이가 그냥 코피가 흐르는 것이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밑밥을 까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느낌은 사실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니까
아이가 불치병에 걸리는데
친부모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부모를 찾는데
아이의 엄마 한유라가 나설 수도 있지만, 아이와 맞지 않고
결국 현재 상황에서 알고 있는 아빠 이태풍이 나서지만, 아빠가 아니라는 것이 판명이 날 겁니다.
아이의 진짜 아빠를 찾게 되고
아이의 엄마가 한유정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지겠죠.
한유라와 이서준이 이혼하게 되면
이서준의 첫사랑 한유정과 합치게 될까요.
한유정이 좋아하는 이태풍과 합치게 될까요.
뻔한 내용, 확인하면서 매일 보게 되네요.
악역을 맡은 이채영 아주 맘에 듭니다.
드라마는 악역이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운명이 달린 것 같아요.
욕 많이 먹는 만큼 재미있고 유명해 질겁니다.
응원합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탄소년단은 왜 병역 특례을 받을 수 없었나 (0) | 2020.12.22 |
---|---|
윤석열 검찰 총장 징계 사유 중 정치 중립 위반이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0) | 2020.12.18 |
코로나 확산 3단계로 격상하면 차단될까요, 3단계 격상 시 달라지는 점 (0) | 2020.12.16 |
집콕하며 간단하게 해 먹는 혼주 혼밥 추천하는 술 (0) | 2020.12.14 |
특권을 누리는 검사들을 보면 공수처가 필요할 것도 같네요 (0) | 2020.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