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결국 구제 시험 시행하기로, 의대생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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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했습니다.

정부에서 의사국시를 연장하면서까지 구제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허사로 돌아갔죠.

올해 1월 말에 의사국시를 열어 작년 시험을 못 본 의대생을 구제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론은 싸늘합니다.

절대로 의사 구제 시험을 열어주면 안 된다는 쪽이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의대생들이 욕을 먹고 있는데요,


정부가 내세운 것 중에

1. 의대 정원 확대

2. 공공 의대 설립

이 두 가지가 쟁점 사항인 것 같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속사정은 어떨지 모르지만

병원에 가면 대기시간이 기본 30분이 넘습니다.

코로나로 병원을 가는 것을 꺼리는 지금에도 이 정도는 대기해야 하니까

더 많은 병원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10년간 4천 명을 늘린다는 보도대로라면 1년에 4백 명인데요,

이 인원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대기시간이 30분 이하로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의사 되기 위해 공부를 몇 년씩 하다 개업을 했는데

의사가 늘어나면 수입 없이 깡통 차게 된다는 의견인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이전에는 아프면 병원에 갔지만, 지금은 불편하면 병원 가는 시대입니다.

인당 병원 방문 횟수가 이전보다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떤 업종이든지 잘 될 수만은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도 의사가 공부한 만큼은 했습니다.

수십 년을 직장을 다니면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일이 부지기수인데요,

의사만 기본 수입을 보장받고 개업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의대 정원 1년 400명 늘어나는 것을 따진다면

밥그릇 싸움밖에 보이지 않죠.



하지만 공공 의대 증설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의사가 모자라서 공공 의대를 설립한다는 데 왜 반대를 하느냐 하지만

지금까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점수가 어느 정도 바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공공 의대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험이 아닌 추천제도입니다.

이런저런 조건이 붙어있지만, 도지사가 추천한다면 입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줄을 잘 서면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아니라는 거죠.



이런 정부의 정책에 의대생들이 반대하며 의사국시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은 국시를 거부한 뒤로는 아무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구제해달라든지, 언제 시험을 다시 열어달라든가,

다른 조건을 내건 일이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일은 전부 정부에서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이죠.

국시를 다시 열어달라고 한 것도 정부에서 전공의를 차출하겠다고 하니

전공의 측에서 재시험을 보게 해달라 했죠.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당연히 의사로서의 책임을 요구만 할 수도 없습니다.

의사도 간호사도 먹고살아야 하며 그들이 땀 흘린 대가는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야 연장근무로 간호사가 월 230만 원을 받는데 파견 간호사는 870만 원을 받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는 기사도 있었는데요,

의사로서의 의료진에 대한 의무나 책임을 요구하기 전에 이런 부조리부터 고쳐져야 합니다.


생떼 쓰면 요구 들어주는 물러터진 정권이라는 댓글도 있지만

코로나 틈타 의사한테 시비 걸다 털려버린 역대급 정권이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공은 의대생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애초에 의대생들이 반대했던 정부의 정책 변화 없이

의대생들에게 인심을 쓰는 것처럼 의사국시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의대생들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이번에는 말이 나올까요.


이런 생각도 들죠.

1월에 의사 되어봐야 코로나 전선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위험한 짓을 왜 해, 짱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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