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전국대회, K리그에서나 볼 수 있는 골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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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전국대회

전국대회라고 해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시합은 아닙니다.

JTBC에서 뭉쳐야 찬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만든 대회입니다.

코로나로 여러 팀을 불러 시합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소소하게 경기를 치르면서 매주 방송을 버텨왔습니다.


이번 뭉쳐야 찬다 전국 시합은

그동안 어쩌다 FC가 시합을 해서 최소한 비긴 팀 이상을 초청해서 다시 한번 더 경기를 치르는 대회입니다.

12개 팀이 모여 3개 조로 분리하고 각 조별로 리그 예선전을 벌이게 됩니다.



청파축구회와 첫 게임

이전 게임 기억이 생각이 나는데요,

그 당시에도 다 이긴 게임을 마지막에 아쉽게 한 골을 내주는 바람에 비긴 상대입니다.

아주 쉬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반전은 상대방에게 끌려다니다 1골을 먹게 됩니다.


후반전에 영끌을 하면서 차례로 골을 넣으면서 2:1로 역전을 하게 되는데,

그 골은 고정운의 해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K리그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이대훈이 헤딩으로 코너로 밀어 넣은 골입니다.

골키퍼가 알아도 막기 어려운 구석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공은 역시 이대훈이 치고 달리며 각도 나오지 않는 사각인데

오른발로 툭 쳐서 골키퍼의 발에 걸리지 않으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골입니다.

각이 없어 골키퍼에게 잡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선수들이 넣는 골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멋진 골이었습니다.

이대훈은 축구에 대한 센스가 대단한 것 같네요.



뭉쳐야 찬다를 처음 시작하면서 축구 외의 종목에서 한 가닥을 하던 레전드를 모아놓고 축구를 가르쳤습니다.

처음에는 11:1로 지기도 했고

축구 룰도 몰라서 우왕좌왕하기도 했죠.

늘 지는 게임, 예능이지만 이기는 게임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매주 게임을 하면서 체력훈련, 조직력, 기술 등을 익혔습니다.

지금은 방송에서 언급은 하지 않지만

주중에 몇몇이 모여서 특훈을 받기도 했죠.

축구 현역 또는 프로감독을 모셔서 각종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일반 조기축구회에서는 있을 수도 없죠.



전 국가대표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조기축구회는 거의 없을 겁니다.

매주 만나서 시합을 하더라도 시합 그 자체만 하기도 바쁜 일정에

모여서 전술훈련이나 체력훈련을 따로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회원들 나름대로 생업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조기축구회를 따라잡기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러다 이기는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 FC에 힘 있고 빠른 축구에 재주 많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면서

승리하는 횟수도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이만기가 뛰는 방송은 거의  볼 수 없고,

예비 신랑 양준혁은 가끔 교체선수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대운, 김병현, 여홍철, 김동현, 이형택, 모태범, 이용대, 이대훈, 김병철

주축 멤버로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부상 없이는 교체 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뭉쳐야 찬다는 이번 전국대회로 종영하고

시즌 2는 뭉쳐야 쏜다는 제목으로 농구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실수도 하며 축구를 배워나가는 방송들이 더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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