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안정시킬 수 있을까요, 지금 상태로는 절대로 안된다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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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나 물건값이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로 돼지고기, 닭, 오리가 부족하면 외국에서 당겨올 수 있지만

아파트를 수입할 수는 없습니다.


20년 치 월급 꼬박 모아도 서울 가장 싼 아파트도 못 산다는 작년 6월 보도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올랐죠.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주택, 아파트 가격이 내려갈 거라고 예상하는 부동산도 있는데

예측에 문제가 있는 것 같죠.



장기적으로 보면 독신, 1인 가구가 지금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겁니다.

4인 가족, 부모와 자식과 같이 살다 독립하면서 거주할 집을 찾게 됩니다.

이전에는 결혼 전까지는 어떻게 지내다가 결혼을 하면서 아파트를 찾게 되었지만

지금은 독신 생활부터 개인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꾸리게 됩니다.


또 반드시 결혼이나 독립을 하기 위한 집뿐만 아니라

소득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는 집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직장, 좋은 학교를 찾아 이동하면서 서울로 서울로 몰리게 됩니다.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지방에 있는 회사라면

철새처럼 직장을 따라 움직이는 숫자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지역 경제가 나빠지면서 용광로 불이 꺼졌다, 조선소 문 닫았다 하는 소문이 나오는 것도

원정 가 있던 인원들이 일거리가 떨어지자 자기 집을 돌아가면서 도시 공동화가 되어버린 탓일 겁니다.

그런 인원들이 서울로 모이게 됩니다.

코로나가 아무리 설쳐대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길거리에서 자는 한이 있더라도

서울로 서울로 노래를 부르면서 올라갑니다.

서울의 전셋값이면 지방에서 용궁 같은 집을 구해서 살 수 있다고 말을 하지만

그 누구도 지방으로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소문입니다만,

서열 5위 이내의 대기업에 합격하고 발령이 지방으로 떨어지자

그 자리에서 사표를 내고 다른 회사로  들어가더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지방을 싫어합니다.



서울에서 잠시 지내다 지방으로 내려오면

지내기는 편한 것 같은데 볼 것이 없습니다.

젊은 사람이 문화적으로 누릴만한 것이 없습니다.


서울에 가끔 가면 반드시라고 활 정도로 하는 것이 있는데요,

홍대거리에서 나가 연극을 보는 겁니다.

조그만 소극장이지만 내부의 뀌뀌한 냄새, 배우들의 음성과 땀 냄새를 맡으며

한바탕 웃고 나옵니다.


부산에서도 연극은 하지만 보기 어렵습니다.

시간과 날짜가 지정되어 있어 내 시간에 맞는 연극을 찾을 수가 없었죠.


서울은 사람이 몰리니까 더 많은 정책을 내놓습니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이내 구상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이 나왔는데요,

몰리는 사람을 보면 당연할지는 모르지만

집값을  잡으려면 사람이 몰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교를 지방을 보내든지,

대기업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든지,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지방으로 옮기든지

국회를 지방으로 옮기든지,

지방 활성화라고 공공기업 몇 개 지방을 보내놓고

주말 부부 시키지 말고

근본적으로 이전이 되어 인구가 분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더 서울로 사람이 몰리지 않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아파트를 지어도 그 이상의 사람이 몰리게 될 겁니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한국 인구가 줄어드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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