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사수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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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만 틀면 나오는 방송은 트로트, 먹방입니다.

트로트가 지겹다면서 채널을 돌리다 멈추는 곳은 오디션 방송입니다.

최근에는 트로트에서 벗어나서 다른 장르를 시도하기는 하지만

트로트가 장악하고 있죠.


트롯전국체전, 트로트의 민족, 보이스트롯, 포커스, 싱어게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많은 프로그램이 생겼다 사라졌죠.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이 생길 겁니다.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더 나은 이슈가 안 보이기 때문이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고 싶은 것은 얼마나 잘 부르는가,

출연자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싶은데,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준비상황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준비한 곡을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바꾸었을까, 하는 기대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노래를 시작하려면 준비하는 과정으로 되돌아가 버리네요.


물론 노래 부르는 시간만으로 방송한다면 너무 짧게 끝날 겁니다.

광고도 넣어야 하는데 그럴만한 시간도 나오지 않으니

시청자가 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그 시간,

쫄깃쫄깃한 심장을 잡고 있는  그 순간에 잡담해대며

시간을 끌고 가는 거죠.


그 대표적인 방송이 히든싱어인 것 같습니다.

모창 가수와 진짜 가수를 구별하는 프로그램인데

그냥 오픈하면 될 걸 뭔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이제는 오디션 방송에서도 출연자가 언제쯤 노래를 할 건지 알게 되어

노래를 부르는 것을 기다리지만 않고

잔소리가 시작한다면 반드시 채널은 돌아가죠.



그런데 출연자가 곧바로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트롯전국체전인데요,

MC 윤도현이 출연자를 무대로 부르면 곧바로 노래가 시작되더군요.

가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그 분량이 적어

잔소리를 듣지 않고도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네요.


트롯전국체전은 이름 그대로 지역별로 나누어 예선을 펼치는 형식으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잔소리없이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본방송 시간을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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