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자살골에도 어시스트가 있을까
- 일상다반사
- 2020. 10. 26. 16:30
축구를 오랫동안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오래전 부터 축구경기는 국가대항전 외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축구를 멀리하면서 대신에 야구를 찾았는데요,
야구는 팀 주전 선수들 이름은 거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찐 팬이었다가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못 보던 선수들을 참 많이 있네요.
그만큼 야구의 재미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퇴근해서 집에 오면 야구 프로를 먼저 켜고 있어,
야구의 점유율은 우위에 있습니다만,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야구가 편한 운동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야구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야구 하나만을 생각하고 여기까지 오면서 힘든 과정을 많이 넘었을 겁니다.
그 많은 야구선수가 1군 경기가 아니라 퓨처스에도 발을 들이지 못하고 떠나는 선수가 부지기수로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는 야구가 참 편한 운동인 것 같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1루까지 열심히 뛰고 나면 다른 타자가 휘두를 때까지는 그냥 기다리면 되니까요.
뛰어야 하는 타이밍을 알고 있으니 마스크를 쓰더라도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기 중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요즘 당구 경기를 자주 보여주고 있는데
거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더군요.
2020년 축구 리그는 울산과 전북이 1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아직은 야구에 밀려 축구 경기를 제대로 챙겨보지는 않지만,
중요 경기는 빠지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축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것은 진행이 빠르다는 겁니다.
경기 중에 다쳐도 운동장 밖으로 나와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경기는 계속되지만
야구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동안에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루한 시간이 너무 많죠.
갑자기 자살골에도 어시스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시스트는 골을 넣은 선수에게 패스한 선수에게 어시스트라는 명칭으로 공격의 포인터로 기록됩니다.
이 어시스트의 규정은 축구협회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FIFA 규정에는
득점 선수에게 마지막 패스를 한 선수.
슈팅이 골대나 상대 선수(골키퍼 포함) 등을 맞고 튀어나온 뒤 다른 선수가 해결했을 때 원래 슈팅을 했던 선수.
페널티킥이나 직접 프리킥 골이 나왔을 때 원래 파울을 얻어냈던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공을 받은 선수가 1 터치 이내에 골을 넣었을 때만 어시스트를 주고 있습니다.
K리그에서는
'터치 횟수'보다는 '상대 수비수를 제친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공을 받은 뒤 상대 선수를 2명 이상 제친 뒤 골을 넣으면 어시스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패스를 받은 뒤 터치 횟수가 많더라도 제친 수비수가 2명 미만이라면 어시스트를 준다는 내용은
장거리 드리블로도 어시스트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FIFA와 달리 페널티킥, 직접프리킥 유도를 도움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축구 경기에서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럴 경우에 어시스트는 적용이 되나요.
추정할 수 있는 기사가 있네요.
이전 박지성이 활약했을 때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루니의 슈팅이 골문을 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박지성의 어시스트는 인정되지 않았고,
골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패스한 공이 득점으로 인정될 때 어시스트의 조건이 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은 황당한 질문이었지만
축구에 대한 관심이 살아난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미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있고 응원하는 선수가 있으면 재미는 배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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