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필터는 어디까지 걸러줄까
- 정보
- 2020. 7. 25. 18:30
최근 인천에서 시작한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는 사건이 코로나처럼 서울로 전염되고 있습니다.
생수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샤워기 필터는 판매대가 텅 비기도 합니다.
아침방송에서는 정수기 필터가 제대로 걸러주고 있다는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거기서는 유충을 대신해서 실을 유충 크기로 잘라서
필터에 걸러지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머리카락의 몇 분의 1까지 걸러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거죠.
하지만 유충이 걸러진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필터에 걸러진 유충에서 독성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처리하죠.
오지에서 흙탕물을 걸러내기 위해 숯을 이용하는 동영상을 본 적 있습니다.
그릇 혹은 물 저장고를 만들어 바닥에는 숯을 깔고 위에 모래 그 위에 자갈을 올리고
물을 붓고 아래에는 정수된 물을 받는데
마셔도 될 정도의 깨끗한 물로 변신했는데 실제로 마시더군요.
정수기도 숯으로 만든 것보다는 복잡하겠지만 기본 원리는 같을 겁니다.
정수 여과 방식으로만 분류해도 참 많습니다.
1. 자연여과식 정수기(등나무정수기)
2. 필터여과식정수기
3. 이온교환수지식 정수기
4. 역삼투압식 정수기
5. 기타정수기
세부 방식에 따라 또 나뉘는 것까지 합치면
수많은 종류가 되는데 업체에서 정수능력을 자랑하더라도 알기도 어렵겠습니다.
정수기에는 필터가 세 개 내지 네 개는 들어있는데
필터의 역활을 살펴보겠습니다.
침전 필터 (세디멘트)
녹이나 흙, 모래, 먼지를 불순물을 제거하여 초기 단계 필터
전처리카본 필터 (프리카본)
활성탄의 흡착방식을 이용하여 화합 물질과 냄새를 흡착, 제거
중공사막 필터 (UF멤브레인)
세균과 나쁜 물질은 걸러내고,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물을 통과
역삼투압 필터 (R/O멤브레인)
불순물과 미네랄 제거
후처리카본 필터 (포스트카본)
세균 번식을 방지, 물에 스며든 냄새를 제거해주는 필터
정수기는 필터에 걸러지는 유충이 썩어서 독성이 나오더라도
순차적으로 모든 것을 다 걸러진다고 하니 정수기에서 걸러진 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되겠습니다.
샤워기 필터도 이런 역활을 하는 것인지 그냥 건더기만 걸러주는 것인지
용도에 맞춰 확인하고 구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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