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자연 휴양림 후기와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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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후기가 되었습니다.

7월 초 다녀온 거제자연휴양림 후기와 준비물입니다.

이제 8월 1일이면 9월분 예약이 열리겠네요.


거제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보다 편한 게 하나 있다면 연관된 구경거리가 근처에 있다는 겁니다.

휴양림에서 10여 분 거리 몽돌 해수욕장, 해금강 바람의 언덕, 여차해변을 돌아가는 바다 경치,

그리고 최근에 시작한 수국 행사까지 돌아서 나오는 길이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볼만한 것이 하나의 도로를 타고 돌면 되니까 상당히 편합니다.


몽돌 해수욕장은 날씨 탓인지 코로나 탓인지 해수욕장치고는 너무 한산하네요.

인터넷에서 보았던 그런 활기찬 내용은 볼 수 없었고

수국 행사도 끝물에서 조금 더 지난 것처럼 시들어가는 중인데

그래도 햇볕을 많이 받지 않는 소나무 밑의 꽃잎은 아직은 볼만합니다.

길 하나 정도의 소나무 밑에 조성한 수국인데 길이로 보면 자그마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찾는 것은 여기까지 오기 전에 상당히 많은 수국을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수국으로 깔아놓았죠.

그래서 수국 행사장에 가면 얼마나 많은 수국을 볼 수 있을까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꽃을 볼 수 있는 건 생각보다 짧은 거리네요.


거제자연휴양림 시설은 오래된 건물을 내부 리모델링하면서 내부 벽에는 나무로 둘렀습니다.

그래서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젯밤에 구웠던 삼겹살 기름 냄새가 아닌

상큼한 나무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거제휴양림은 한 달 전인 6월 1일에 예약을 했었죠.

그동안 코로나 상황을 주시했는데

해외 입국자 외에는 자체적으로는 발생하지 않아 이 또한 안심되더군요.


저녁 8시 20분에 반딧불이 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나가보니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반딧불을 한 마리씩 나누어준다고 하는데 반딧불 불빛이 너무 약하네요.

주변 불빛이 세서 그런지 다른 사람 손에 쥐고 있는 반딧불조차 찾을 수가 없어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반딧불의 불빛은 상당히 밝아 멀리서도 알 수가 있는데 안 보이더군요.



휴양림 내에 편의점도 있네요.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한 병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휴양림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휴양림에 오는 길에 대형 마트에 들러 고기를 구매했는데

구워보니 뻑뻑하고 딱딱한 느낌으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데도 고기가 모자랐습니다.


고기는 성인 1인 기준을 300g으로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는 4인으로 1,400g에다 소시지까지 준비했는데

고기와 술이 서운할 정도로 모자라네요.


아침은 누룽지로 해장했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가능한 뒷손이 안가는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휴양림 준비물은 모든 휴양림과 비슷합니다.

휴양림 기본이 준비된 것은 인덕션, 밥통, 밥상, 화장실 휴지, 식기류, 비누, 치약 정도인데

하지만 휴양림 운영은 휴양림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거제 자연 휴양림 준비물입니다.

밥그릇, 국그릇, 젓가락, 숟가락, 접시, 종이컵, (여기까지 일회용품)

드라이기, 화장품, 키친타월, 휴지, 비누, 클렌징폼, 지퍼백, 크린 장갑

휴대폰, 충전기, 치약, 비누, 물휴지, 전기선, 커피,

불판, 버너, 연료, 신문지, 후레쉬, 고기, 쌈장, 햇반, 집게, ,가위,

술, 음료수, 김치, 양파, 마늘, 밑반찬

다음 날 아침 준비.

개인 처방 약 및 개인용품, 여분 옷


치약, 비누는 휴양림이라면 준비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비치되어 있지 않네요.

집게, 가위도 비치되어 있지만 챙겨가는 편입니다.

연료는 4인 기준으로 하나면 충분합니다만, 하나 더 가져갑니다.

후레쉬는 숙소에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4~5m 정도의 전기선도 휴양림에 갈 때면 준비하는데 상당히 편합니다.

10인실, 화장실 2개에 다락이 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4인 가족이 지내면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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