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점검 방법과 유효기간

반응형

소화기 점검 방법을 이야기하다 지인이 분말소화기라도 게이지가 있는 것은

흔들지 않아도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소방서에 직접 확인까지 했었죠.

분말 소화기는 정기적으로 분말이 굳지 않도록 흔들어줘야 합니다.


소화기 점검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소화기 점검은 게이지가 정상 위치에 있는지 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지부터 봅니다.

한 달에 한 번 점검인데 몇 달을 넘겨서 확인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소화기 점검표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형식적인 사인만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발전한 것이 소화기 밑에 사인을 하는 겁니다.



이러면 사인을 하는 동안에 소화기를 눕혀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분말이 흘러내려 가지 않겠느냐는 것인데

이 정도로는 안 되고 흔들어 줘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이 아니라 두 달에 한 번 정도만이라도 흔들어 주더라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레버를 눌러도 소화기 액이 나오지 않는다면

손으로 힘차게 흔드는 것이 좋은데 팔이 아프면

소화기를 눕혀서 호스가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발로 굴러줍니다.

이전에 이렇게 해서 발사가 안 되던 소화기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소화기를 거꾸로 세우면 소화기 속에서 밀가루가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조금 더 굳었다면 소화기를 거꾸로 드는 순간에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고

한참 있다가 덩어리가 툭 떨어지는 느낌이 나죠.

손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데 어렵다면 귀에 대고 거꾸로 세우면 미끄러져 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화기 유효기간은 제작일로부터 10년입니다.

10년이 지나면 유효기간이 지난 1년 안에 검사를 받으면 3년은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비용면으로 보면 새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하네요.


가끔 아이들이 소화기를 넘어뜨렸는데 분사되었다고 난리를 만들기도 하는데,

소화기는 단순히 넘어져서는 발사되지 않습니다.

묶인 핀을 빼고 레버를 눌러야 소화기 분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모르고 부딪쳐서 넘어진 것이 아니고

아이가 핀을 빼고 힘을 줘서 눌러 서서쏴! 를 한 결과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