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장례식 조문 예절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어 쉽게 정복될 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백신만 나오면 해결될 것 같은 처음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그것만으로도 어려운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코로나가 장례 조문 예절도 바꾸었습니다.

장례식만 찾아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준다는 명분으로 밤을 새우는 것이 예의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샘하는 순번을 정해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밤샘은 지금은 드물죠.

그리고 밤샘을 한다고 해서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며 말동무가 되고

불편한 것을 찾아 챙겨주는 것이 아닌

한쪽 구석에서 포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런 판을 찾아 일부러 장례식을 찾아다니는 분도 계시기도 했죠.

이런 분들은 유족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뿐만  아니라

밤새도록 먹을 것 챙겨줘야 하고 불편한 것이 없는지 살펴줘야 하기때문에

오히려 유족 입장에서는 불편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장례식이나 결혼식이나 혹은 돌잔치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고인만을 위해서 결혼식을 하는 당사자만을 위해서 조문을 하지 않습니다.

결혼식 당사자보다는 부모를 알기 때문에 돌아가신 고인보다는 유족을 알고 지냈기에

돌잔치를 하는 아기 아빠보다는 그 부모, 돌찬지 주인공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알고 지냈기에

연락이 오면 찾아가서 답례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장례식에서는 유족을 생각해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웃음을 자제하라고는 하지만

그 장소가 아니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안부를 나누며 술도 한잔하게 됩니다.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동시에 사교의 자리도 되었던 거죠.

이런 것이 지금까지의 장례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문 문화를 코로나가 완전히 바꾸어버렸습니다.

조문이 우선 사항이 아닌

거리 두기 지침에 맞는 감염병 예방이 첫 번째가 되어버렸죠.

코로나가 바꾼 조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로 일부 내용은 생략하였으며 보도문은 첨부하였습니다.

조문객과 유족이 지켜야 하는 공통 사항입니다.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직접 조문을 자제하기

.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나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자제하기

.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유형별 지켜야 하는 사항

. 조문객을 맞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악수보다는 목례로 인사하기

. 빈소에서 식사하는 경우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을 보거나 지그재그로 식사하기

. 조문과 위로는 가급적 간략하게 하고, 30분 이상 머물지 않도록 권장하기

. 가족 중심의 간소한 장례를 치르기

장례식장

. 종사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 중단 및 즉시 퇴근 조치하기

.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 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준수 안내문 게시하기

.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출입구 손잡이 등) 및 표면은 매일 1회 이상 자주 소독하기

. 고객(이용자)을 직접 응대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 자제 안내하기

유형별 지켜야 하는 사항

. 참관실 및 발인실 등 앞뒤 사용 시간을 일정 시차를 두고 사용하기

. 입관 및 발인식에 가능한 최소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 음식은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 먹도록 개인 접시와 국자, 집게 등을 제공하기

. 염습실, 참관실 및 발인실 사용 직후 소독하기

. 운구 차량을 운영할 경우 이용 후 소독하기

강화된 장례식장  운영사례를 보면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손 소독 실시

문진표 작성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QR코드 전자출입 및 방명록 작성

장례식장 출입 확인증 교부

이 같은 절차로 운영하는 장례식장도 있습니다만,

보도내용을 보면

마스크 착용 확인

발열 등 이상 여부 점검

방문록 작성 및 손 소독하는 것이 일반적인 장례식장 운영으로 보입니다.

첨부 내용 확인해 보세요.

보건복지부 장례식장 거리두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