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통역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와 수화에도 신조어가 있나요

반응형

수화 통역사는 최근 코로나 브리핑으로 자주 보게 됩니다.

정부에서 하는 발표에는 무조건 수화 통역사가 배석하게 되어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나 지역 자치장의 브리핑에서 수화통역사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죠.

백악관이 수화 통역사 없이 코로나 19 브리핑을 했다가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브리핑하면서 단 한 번도 수화 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수화에서 자주 질문되는 내용은

수화 통역사는 왜 마스크를 쓰지 않나요.

수화로 정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하나요.

수화에서 새로운 단어는 어떻게 만드나요.

수화에도 신조어가 있나요. 등이 가장 많습니다.


브리핑할 때 자막이 나오는데 수화 통역사가 필요하나요 하는 의문 역시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인으로서는 당연한 의구심일지도 모릅니다.

자막을 보면서 귀로는 말소리도 듣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중요한 단어 몇 개만 들어도

내용을 충분히 알 수가 있죠.



하지만 듣지 못하는 농아인으로서는 자막으로만 이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상인이 눈으로 자막을 보고 귀로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역사를 통해서

적절한 표정과 상황에 맞는 수화로 정확한 어조로 문맥을 빠르게 이해할 수가 있죠.

수화통역에는 손뿐만 아니라 표정, 입 모양으로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러니 마스크를 쓸 수 없죠.



수화 역시 정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합니다.

수화 통역사는 통시 통역사입니다.

외국 바이어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설명을 하듯이 수화 통역사는 수화로 설명합니다.

외국 바이어, 정치 동시통역사 등의 전문 분야가 있듯이

수화 통역사도 전문분야가 있어야 합니다.

최근 코로나 브리핑을 수화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관련 공부도 해야 하죠.

수화 통역사는 농아인들에게 음성언어를 손으로 설명하는 통시 통역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화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교과과정에서 수화를 배웁니다.

일반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화 신조어 역시 똑같습니다.

지역마다 쓰이는 단어가 전국으로 퍼지는 예도 있고

코로나 같은 단어는 세계적으로 통일시키기도 합니다.


수화의 표현은 한국어와 1대1 치환은 아니더라도 많은 단어를 표현 가능합니다.

수어는 한국어 단어를 수어 단어로 바꾼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수화에도 신조어가 있습니다.

이런 의문점을 가지는 것 자체가 농아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첫걸음은 아닐까 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